학회장 인사말
사랑하는 회원님과 함께 2024년 한국기상학회 가을학술대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
아울러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명예회장님, 원로회원님, 서창교 경북대총장 직무대리 부총장님, 장동언 기상청장님, 그리고 초청강연을 해 주실 유희동 전 기상청장님과 백종진 서울대 교수님, 대중강연을 해 주신 조천호 전 국립기상 과학원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 여름에 우리는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을 경험했습니다. 기후변화와 기상재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지금처럼 높은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와 더불어 우리 학회의 역할이 중차대해졌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열리는 기상·기후 분야의 국내 유일의 학술대회인 만큼 그 의미가 크며, 총 465편의 발표로 이 가을처럼 풍성한 학술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특히 올해는 가을학술대회 사상 처음으로 나흘 동안 개최하면서 학부생 학술동아리 발표와 대중강연을 시도합니다. 학문후속세대 확보에 작은 출발점이 되길 기대합니다. 또한 기존의 간친회를 바꾸어 포스터 세션에서 간단한 다과와 함께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과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게 했습니다.
우리 학회는 지난 60년간의 눈부신 발전을 바탕으로 회원 수 3,946명으로 괄목할 성장을 해 왔습니다. 이제 새로운 60년의 역사를 써 나갈 원년에서 더 큰 도약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뛰어야 할 때입니다. 우리 학회의 대표 학술지인 APJAS는 국제적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고, 국·영문 혼합 학술지인 ‘대기’ 역시 JCR에서 ‘Atmosphere-Korea’라는 명칭으로 ESCI급에 올라 국제학술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국문 논문도 많이 인용해 주시면 머지않아 ‘대기’도 SCIE급에 오를 수 있으리라 봅니다. 또한 제도 개선을 통해 우리 학회의 최고 영예인 명예회원을
활성화하고, 펠로우 제도를 도입하여 명망이 높은 석학 회원을 발굴하고자 합니다.
외국인에게 부여하는 국제홍보회원(Global Ambassador) 제도를 신설하여 국제 홍보를 강화하고, 해외의 유수 학회와 제휴를 추진하여 실질적으로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자 합니다.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신 학술이사님과 총무이사님, 학술위원회 및 분과위원회의 위원님, 그리고 학회 사무국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여러 기관과 기업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 가을학술대회가 회원님께서 많은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열띤 토론과 더불어 친교하는 마당(場)이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